푸틴 70세 생일, 선물로 트랙터·수박 피라미드 받아

기사등록 2022/10/08 13:07:40 최종수정 2022/10/08 13:21:15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갤러리에서 화가 알렉세이 세르지엔코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그린 '푸틴과 강아지'라는 제목의 그림 앞에서 반려견과 함께 놀고 있다. 2022.10.0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0세 생일 선물로 트랙터를 선물로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BBC는 푸틴 대통령이 받은 다소 특이한 생일 선물인 트랙터는 푸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회담을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면서 벨라루스산 트랙터 상품권을 들고 왔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트랙터는 수십년 동안 벨라루스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며 자신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과 유사한 모델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선물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푸틴 대통령은 트랙터를 탄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BBC는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피라미드처럼 쌓은 다량의 멜론과 수박을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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