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GS25, 이마트24 국내 3사 해외 점포수 약 690여개 달해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한류 인기 높은 동남아 위주 진출
떡볶이·컵밥·호빵 등 'K푸드' 라인 강화...'K배달'도 현지서 확대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이마트24 등 국내 편의점 브랜드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포 수는 총 690여개다.
2018년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출점을 가속화한 CU는 현재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260개점, 120여개점을 운영 중이다.
2018년 베트남에 첫 개시를 한 GS리테일은 베트남 186개점, 몽골 100개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교적 후발주자로 해외 출점에 뛰어든 이마트24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열고 현재는 26개 매장을 갖고 있다.
국내 편의점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가장 큰 계기는 골목 상권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면서다.
하지만 가맹 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은 2016년 22억원에서 2018년 21억4900만원, 2019년 21억4400만원, 2020년 2087만원으로 내림세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들이 해외로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외국인 소비자들이 영상 속 K편의점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게 된 점도 성장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편의점은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먹방' 유튜버들의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떡볶이, 컵밥, 호빵 등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국내 편의점사들은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를 내세웠다.
한국 상품들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전체 매출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한다.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떡볶이 2종은 하루에 4000컵씩 팔리기도 한다.
GS25는 베트남에서 즉석 떡볶이, 한국형 호빵, 라볶이 등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매출 순위 5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몽골의 경우 PB브랜드 '카페25'의 커피가 하루 2만잔 이상 팔리기도 했다.
이마트24 역시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K푸드'를 포함한 즉석 먹거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매출은 전체 상품의 51%에 달한다. 특히 과자류의 경우 현지 상품 72%, 국내 상품 28%의 비율로 구성해 뒀지만 국내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더불어 편의점 기업들은 해외 현지에 퀵커머스,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생활 서비스도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시장이 된 해외 국가로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나아가 지역 사회 공헌자 역할을 강화해 가는 등 한국 편의점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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