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500여명 참석해 공동체 의식 다져
[고흥=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7일 고흥팔영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주민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외국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식전공연과 나라별 의상 퍼레이드, 유공자 표창,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필리핀, 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 9명으로 구성된 다울림은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력을 자랑하듯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나라별 의상 퍼레이드에선 10개국 외국인 주민과 대한민국 주민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국기를 힘차게 흔들며 함께 입장해 다문화가족과 도민이 하나 되는 뜻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유공자 표창에선 여수시 가족플러스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근무하는 추영매 씨 등 8명이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과 고흥군수 표창을 받았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외국인 주민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다문화 실현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 행사는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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