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전봇대 충돌·감전 위험 높은 만큼 우선 추진"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12월 기준 학교 주변 배전선로(전선) 지중화율'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관내 학교 주변 지중화율이 7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경기 45.5%, 대전 42.7%, 인천 36.7%, 광주 35.3%, 서울 29.8%, 충북 16.5%, 부산 15.2%, 제주 12.8%, 울산 12.3%, 충남 10.4% 순이었다.
학교주변 배전선로 지중화율이 낮은 지역은 경북이 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경남 5.8%, 강원도 7.2%, 전남 7.3%, 전라북도 8.7%였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따라 '전선 지중화 사업'이 시행돼 한전과 지자체 등은 매칭 방식으로 총 2조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 주변 전봇대는 학생들의 등·하교 통행에 불편을 주고 충돌, 태풍·강풍에 의한 쓰러짐, 감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 지중화가 추진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전,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적극 노력해 전선 지중화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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