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무직 가구 수는 5만2000가구, 자영업 가구 수는 9만8000가구로 전체 고위험 가구의 39.3%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43.3%보다 줄어든 것이다.
금융부채는 무직 가구가 7조5000억원, 자영업 가구가 27조9000억원으로 이들 두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부채는 35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대비 5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고위험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56.7%) 보다는 줄었다.
고위험가구는 소득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고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이 어려워 자산평가액 대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 고위험가구 중 자영업자와 무직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채무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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