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올해 여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제25회 보령머드축제’ 개최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2%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무창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 쏠림 때문에 1%가량 줄었다.

8일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개장기간 중 483만 8800명이 방문, 지난해 281만 1030명보다 202만 7770명이 증가했다. 반면 무창포해수욕장은 32만 3500명으로 지난해 32만 6126명보다 2626명이 감소했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 운영됐다. 또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보령머드축제, 환황해포럼,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 해수욕장 위상을 높였다.

시는 올해 야간개장을 대천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도 실시했고 해양레저스포츠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었다.

시는 최근 '2022년 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피서객들의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한 야간개장 운영 확대 및 정례화,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특색 있는 관광시책 개발 필요성 등의 의견도 나왔다.
 
김동일 시장은 “해양머드박람회와 보령머드축제 성공 개최 등으로 대천해수욕장이 국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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