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올인, 테크노 제2산단 분양률 38.0%, 농공단지 분양률 62%
내년 국가예산 정부안에 총 40건 623억 원 반영, 수소특화 국가산단 총력전
[완주=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완주군의 핵심과제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획감사실에 별도의 전담팀이 신설되고 관련 용역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 성과와 군정운영 방향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역점사항 등을 제시했다.
유 군수는 "지난 7월1일 취임한 이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필두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기회의 공정, 현안 해결, 환경문제의 근본적 대책 마련, 소통의 자치행정 구현 등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 "주민참여와 현장 중심형 아이디어 발굴, 만경강길 노르딕워킹과 봉동인락 만경강 걷기대회 등을 통해 군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확산했다"고 평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진두지휘, 올 9월말 현재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38.0%를 기록했고, 농공단지 분양률도 62%대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민선8기 인수위 시절인 지난 6월 하순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아데카코리아까지 포함할 경우 정석케미칼 등 굵직한 기업투자와 중소기업 투자를 포함해 총 10개 업체에 1159억 원( 분양면적 10만7200㎡)을 유치,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있어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을 1년 전보다 4~8% 포인트씩 끌어올렸고, 수의계약 공사에서만 관련업체 몫이 10억원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올해 연말 국토부 신규 후보지 선정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육상의 한산대첩이라 할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 지정'에 적극 나서는 등 현안 해결사를 자임하기도 했다.
유 군수에 따르면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여야 정파를 초월한 광폭 행보에 나서 올 연말에 ‘유희태 매직’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 주요사업 정부예산안 반영만 총 40건에 623억원을 기록하는 대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소통과 청렴의 자치행정 구현에 주력한 결과 ‘주민 현장중심’의 읍면 첫 방문에서는 180여 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쏟아졌으며, 24시간 군수실 개방으로 민원인 방문과 면담 건수만 750여 건에 육박하는 등 명실상부한 위민행정의 새 획을 그었다.
특히 "현안 추진 과정에서 정치권과 군의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 기업유치를 군정 제1 현안으로 삼아 ‘완주군 투자유치 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력 회복, 완주형 공정경제 활성화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1만3000여 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전북 4대 도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보은매립장 해법 마련 등 환경복지를 통한 청정완주 구현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완주 구현 ▲만경강 기적으로 ‘한반도 만경강 미래시대’ 개막 ▲전북 4대 도시 도약 기반 구축 ▲환경복지 통한 청정완주 구현 ▲공약 이행과 조직개편 등 8대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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