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6명, 2억110만 원 추가
지난 20년간 32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 장학회는 전날 2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기탁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부터 SOS장학금 등 206명을 늘려 763명에게 총 7억1050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는 485명이 4억1800만 원을 받았다.
장학회는 대상을 영천에 주소를 둔 본인 또는 보호자로 규정하고 특성화고, 대안학교, 학교 밖 청소년, 특기 우수학생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또 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으로 중학생 전입 시 어울림지원금도 별도 지급하기로 했다.
학비 부담이 큰 대학생들을 위해 생활비와 타지 통학 교통비를 지원하고, 재난·재해 피해와 주 양육자의 사망 등으로 인한 SOS 장학금을 신설했다.
앞서 영천시장학회는 연구 용역과 시민 의견 청취를 거친 뒤 인구 유입,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이번 장학사업을 확정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기금 조성에 나서 준 개인과 기업, 단체 등 시민들의 노력이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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