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남부 사령부, 성명 통해 이같이 주장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점령군이 집집마다 돌며 징집 연령대 남성 명단을 작성하는 등 징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또 “러시아군이 검문소에서 (군 복무 관련) 문서 확인을 강화하고 있고, (징집 연령대 남성들이) 점령지를 떠나는 것을 가능한 한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인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기 위해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징집하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 사는 18∼35세 우크라이나 남성의 출국을 금지하고 군 복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역 남성들이 러시아군의 징집을 피해 지하로 숨어들었으며, 일부는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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