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 선도, 경기과학기술대와 협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대야·신천, 연성, 정왕 등 3개 권역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 치매 극복 선도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치매 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등을 불러일으키는 치매의 예방부터 진행 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사회적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교육, 조기 검진 및 치료지원, 환자 등록관리 및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하는 가운데 치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치매 극복 선도대학에 지정된 관내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가 있어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도시' 조성에 더욱더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역 내 교육 활동 지원과 자원봉사 연계 사업 등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과 인적 자원 교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관련 봉사와 예방사업 활동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치매 극복 선도대학은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에 지역사회 교육기관이 동참하도록 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치매 교육을 진행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활동과 치매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협약에 앞서 경기과학기술대학은 지난달 27일~29일까지 사회복지학과와 건축인테리어 학과 80명의 학생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매 바로 알기’ 특별 교육을 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젊은 세대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 구축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많은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청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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