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헐과는 6타 차이
"자신감이 결여되지 않도록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유소연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렉시 톰프슨(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단독 1위(11언더파 131타)인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6타 차다.
올 시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인 유소연은 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댈러스에서 6년 정도 살다가 최근에 이사를 갔다. 동네가 익숙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 게 너무 재미있다"며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았고 한국분들도 많이 나와서 응원해 주셔서 재미있게 쳤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기술적인 것보다 멘탈적인 부분이 더 큰 경기를 하고 있어서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결여되지 않도록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엔 유소연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안나린(26)은 공동 15위(4언더파 138타), 김아림(27)은 공동 18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또 이정은(26)과 홍예은(20)은 공동 28위(1언더파 141타)다.
반면 김세영(29)은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최혜진(23)은 1라운드를 치른 뒤 기권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5오버파 147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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