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국내 컨트롤타워 설치 제안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고, 관련 산업 규모도 키우려면 국제협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문화 교육 등을 담당할 컨트롤타워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허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허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인플루언서협회가 주관,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이 후원했다.
박재승 비주얼캠프 대표가 발제를, 유효상 유니콘경제연구소 원장이 좌장을 맡은 세미나에서는 인플루언서 산업 관계자 404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인플루언서 역량 강화 기반 확립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세계 인플루언서 시장 선도 ▲협회 등 공공 유관 단체의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책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국내 인플루언서 교육 강화 ▲해외 인플루언서 산업과 현지의 비즈니스 프랙티스, 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 지원 ▲기업 진출 희망국가 인플루언서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컨트롤타워 설치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플랫폼과 국내 인플루언서간의 분쟁 조정을 위한 핫라인 설치 등 관련 사항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법안 마련 ▲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에 필요한 인플루언서 산업진흥법 제정 등도 건의됐다.
허은아 의원은 “국내 및 해외 시장이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한발 더 빨리 그 변화에 앞장서 변화된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경 대한민국 인플루언서협회장은 "어떤 산업이든 정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상품과 한국 문화를 동시에 수출할 수 있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기현·이인선·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등은 세미나에 참석해 인플루언서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커머스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길 바란다”며 인플루언서 산업 글로벌화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이인선·박성민 의원도 인플루언서 산업 글로벌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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