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취지 살려 40대 폐지 70대 황금부 신설
코로나 고려, 인파 몰리는 개회식 열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2년간 중단됐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표적인 시니어 탤런트 이덕화가 구단주이면서 국민 사랑꾼 최수종이 단장인 '일레븐FC' 연예인 축구단을 초청해 3일 친선경기를 펼친다.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면서 마스크 실외 착용 해제 정책이 시행돼 다행이지만 시니어(Senior) 대회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수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회식은 열지 않았다.
50대 노장부, 60대 실버부, 70대 황금부 등 3개 종별로 나눠 본대회가 치러진다.
지난 9회 대회까지 40대가 뛰고 70대가 없었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 대회의 개최 취지를 살리기 위해 40대를 폐지하고 70대 황금부를 신설했다.
2일 경기는 오전 9시부터 각 종별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린 뒤 최종 우승팀에게 상장과 상금, 트로피, 부상을 지급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환영사에서 "청춘양구 시니어배 축구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시니어 축구대회"라고 추켜세웠고, 김태겸 강원취재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승리를 위한 욕심보다는 행복하게 즐기는 축구 동호인들의 잔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요즘은 활기차고 당당한 노년을 즐기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더욱 기쁘고 반가운 일"이라며 "나이가 들더라도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과 체력을 지니신 어르신 분들을 본받고 싶어지기도 한다"고 존경심을 표하고 "청춘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유명한 슬로건이 있다. 산세 좋고 공기 맑은 양구의 좋은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보내왔다.
한기호(춘천·철원·양구·화천을) 국회의원은 "제10회 뉴시스 강원 청춘양구 시니어배 전국 동호인클럽 축구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전을 보냈다.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 회장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우정과 건강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는 강원도축구협회(GWFA)와 양구군축구협회가 경기 운영을 주관하고 에스엠액티브(유)가 대회 진행을 주관한다.
보건복지부, 강원도, 양구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대한노인회 중앙회 부설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에서 후원했다.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한일전기㈜, ㈜네오팜그린에서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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