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3일간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개최
상생협력 프로그램 전개…온라인 진출 지원에 집중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청년 상인 요리대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영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중기부, 쿠팡,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는 개막식에서 상생협약이 체결했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최근 가속화된 비대면 상거래의 확산으로 전통시장 고유의 판매방식과 디지털 판매방식의 병행이 필요해졌다.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의 디지털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공유해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쿠팡은 쿠팡이츠에 입점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모바일·온라인 진출을 지원한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민간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오늘 협약은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힘을 합쳐 행복한 동네상권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은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경제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에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 역할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박람회 첫날 오후에는 청년 상인들의 요리 경연도 펼쳐졌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동아리 경연과 마술쇼, 품바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유통환경은 과거보다 더 빨리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기업가정신과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동네 상권을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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