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언론은 한화 측이 이달 들어 수출입은행·KAI 측과 수차례 접촉하며 KAI의 사업 현황과 미래 먹거리,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수은 측은 "KAI와 관련해 한화 측과 접촉 및 논의 진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나선 가운데 KAI 지분 26.41%를 보유한 대주주인 수은도 KAI 민영화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KAI 유력 매각 후보로는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나겠다고 목표를 세운 한화그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KAI까지 품에 안을 경우,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 떄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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