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 45일간 29만명 방문…중대 인명사고 '0'

기사등록 2022/09/29 13:03:49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29일 동구청 상황실에서 '2022 일산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했다.

동구는 올해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45일간 일산해수욕장을 운영했다.

방문객은 일일 6653명, 총 29만 9000명으로 지난해 8만 8000여 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안전한 물놀이 시설, 해양이벤트 등으로 도심지 해수욕장의 자체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구는 개장기간 동안 동부경찰서, 울산해양경찰서, 동부소방서 등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중대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개장 전에는 백사장을 정비하고, 해파리 방제시설 및 위험표준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샤워장, 탈의실, 하계휴양소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개장기간 중에는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시설관리,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으로 관광객들의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개장기간 9일 동안 펼쳐진 일산상설문화공연을 통해 참여자들과 관광객에게 소통과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져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휴양지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일산해수욕장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