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10월 첫 방송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강하늘이 연극배우 '유재헌'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다음 달 첫 방송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병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은 극 중 시한부 할머니를 위해 혼신의 연기를 다해야 하는 무명 연극배우 '유재헌'을 맡았다. 열악한 성장 환경 속에서도 자기애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사나이로, 내공 깊은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고군분투한다.
강하늘은 유재헌이라는 인물을 설명해주는 키워드로 '참신함', '또 다른 우주', '최대 장점'을 꼽았다. 그는 "누군가를 위해 어떠한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상황이 참신하게 다가왔다"며 "실제로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해진다면 누군가를 위해 연기하는 일에 관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사람을 그냥 연기하면 되네' 쉽게 마음먹고 판단했다가 누구의 삶을 대신 산다는 게 얼마나 다른 큰 우주를 느껴야 하는지 깨닫고,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걸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누군가를 위해 연기했지만 그게 결국 자신을 위한 일임을 깨닫는 모습이 재밌게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하늘은 '커튼콜'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 자체가 따뜻했다. 계속 읽게 만드는 상황들이 정말 끊임없이 나와서 재밌게 읽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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