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황남 고분군 일원
8色 정원 주제, 화훼·농산물 축제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형형색색 물든 8色 정원을 주제로 꽃과 도시 원예, 농산물을 총망라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내달 10일까지 고분 주변 곳곳에 8개 주제공원과 부속정원, 포토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유실수 등 농산물 표본 50개를 심은 텃밭, 성인병 예방을 위한 각종 채소 표본 텃밭 등이 조성된다.
계단을 이용해 3m 올라서면 노란색 치마가 되는 꽃드레스, 터널형 덩굴 20개 등 대규모 정원이 들어선다. 인근 포항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등의 협력정원도 조성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정원 콘테스트, 시민 가드너 양성, 꽃 체험코너 등도 준비되고, 사전예약을 통해 반려식물 치료도 해준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에 총 1만6100개의 화훼 중 1만4500개를 지역 농가에서 조달해 자급률을 높였다. 2019년부터 화훼 농가를 육성해 온 결과다.
재배면적이 0.1ha 수준에서 지난해 0.5ha, 올해는 1ha로 증가했다. 시는 하우스 보급 등 지원책을 통해 2ha로 늘릴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경주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힐링과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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