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한-네덜란드 장관 회담
박진 "외교를 정쟁 대상 삼아"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28일 제임스 클레벌리 신임 영국 외교장관,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 등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한-영 장관 전략대회 개최와 관련해 "박 장관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내년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관계,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네덜란드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선 "올해 6월 개최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반도체와 원전 등 관련 경제 안보 증진,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갖는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개최해 소속 의원 169명 명의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해임건의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추인받았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엄중한 상황에서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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