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참사 잠재우려 성과 부풀리기만"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1400원대를 넘어선 환율, 국내 증시 불안 상황을 언급하고 "정부는 통화가치 하락이 세계 주요국 공통 현상이라며 숨기기에만 급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총사령관인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대응을 관료에게 맡겨놓고 외교 참사를 잠재우기 위한 성과 부풀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가 올 초 예견됐음에도 대통령은 리스크 관리만 외쳤다"고 했다.
또 "정부가 수수방관하는 사이 경제와 민생은 방치됐다",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민생·경제 위기를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할 건가"라며 "환율과 금융시장 안정이 대통령 실언을 진상규명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내는 게 대통령에게 부여된 제1의 책무"라며 "민생·경제 위기가 더 확산되기 전에 위기 극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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