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선제적 화재 예방조치가 최선의 소방”

기사등록 2022/09/27 15:29:24

지역 대규모 점포 25곳 화재 예방 특별 점검

[용인=뉴시스]용인시 관계자가 수지구의 한 쇼핑몰 기계실 냉동기를 점검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가 27일부터 지역 내 백화점, 아울렛, 대형 마트 등 대규모 점포 25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하자 이상일 시장이 긴급 점검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우선 지역 25개 대규모 점포시설에 공문을 발송해 1차적으로 자체 점검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피난출입구 물건적치 및 폐쇄 ▲피난 유도등 표지판 상태 ▲소화기 및 소화전 상태 ▲방화셔터 작동 및 적재물 상태 ▲기타 소방안전관련 구조물 관리 등이다.

시는 또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이들 시설물 등을 2차로 점검한다. 아울러 용인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에는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안전 점검을 긴급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예방적 안전점검과 선제적 조치야 말로, 유능한 화재진압보다 훨씬 강력한 소방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도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철저히 살펴야 한다“며 "점검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행정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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