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한·독 전문가 모여 독일마을 발전 방안 찾는다

기사등록 2022/09/27 09:18:47

10월 1일 한독라운드테이블 개최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맞아 독일 관련 한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해군 독일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경남 남해군은 내달 1일 오후 2시 엘림마리나리조트 콘서트홀에서 남해군과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명예영사관, 독일코리아재단(KOREA STIFTUNG), 한독교류재단의 협력하는 ‘2022년 한독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충남 남해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의장 그리고 정문수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장구스코 용선 독일코리아재단 대표 등 한독전문가들과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일마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독 라운드테이블은 부산 외국어대 정태흥 교수와 주한 독일고등교육진흥원 강사 Rebecca Körner(레베카 쾰너)의 전체 사회를 시작으로 동서대 신철 명예교수가 1부 발표 진행을 맡는다.

또한 독일 FOM대학교 M.Cassens(카센스) 교수가 온라인으로‘독일의 건강관광산업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양환경공단 김동화 차장이‘한국의 해양치유정책 추진동향’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한국해양대 차경자 교수와 독일코리아재단 장구스코 용선 대표는‘남해 해양치유교육센터 설립 제안’에 관해 공동 발표 할 계획이다. 

이어 2부에서는 좌장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과 남해군 홍성기 해양수산과장, 극동대학교 Boris Kondoch(보리스 콘도흐)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김유택 교수, 부산독일어권지역연구사업회 박진형 대표 등 4명의 토론자가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2시간 가량의 세미나가 끝나면 18~19세기 독일 음악극의 특징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마술피리) 갈라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남해군 정중구 문화관광과장은 “독일마을은 맥주축제와 같은 이벤트 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독일관련 학문, 문화, 예술 및 한·독 인적교류의 플랫폼 기지로서 작용해야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한독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하고, 독일마을을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장소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한독라운드테이블과 함께 한·독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김시영 작가의 남해바다 자개를 활용한 유화작품과 더불어 Regina Bode(레기나 보데) 작가의 바다 조개를 모티브로 한 동양화풍 작품이 선보여진다. 전시는 독일마을 광장 파독전시관에 오는 30일부터 10월31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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