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와일드&로컬푸드축제서 자연 순환 친환경 실천

기사등록 2022/09/26 15:22:17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안 쓰고 일반 식기류 전면 사용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은 ‘제10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 참여해 판매장을 운영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와일드&로컬푸드축제 포스터. (사진 =완주군 제공) 2022.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통해 자연 순환 친환경을 실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완주군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포차, 농산물 판매부스 120여개에서 안내 현수막을 찾아 볼 수 없다.

홍보 현수막 대신 완주로컬빌러 주민공동체가 나무로 제작한 안내판에 각자 참여부스 판매내용을 자유롭게 꾸미는 것으로 대체했다.

1회용품 배출이 가장 많았던 마을셰프들이 운영하는 음식관에서도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을 100% 사용하지 않고 일반 식기류로 전면 사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1회용품이 배출되는 음료 판매 포차부스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하기로 주민들이 의견을 모았다.

제로웨이스트 실천 주민공동체인 아리송협동조합에서는 축제장에 개인 텀블러나 음식용기 사용 인증샷을 찍어 SNS 게시하면 나무칫솔이나 재활용봉투를 지급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물품 판매 등 캠페인도 진행 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 중 ‘2박3일 불편한 캠핑’에서는 전기 공급을 하지 않고 태양광을 이용한 건조기, 조리기, 휴대폰 충전 등 환경을 살리는 비전략체험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3일 동안 1일 2회 현장에서 ‘와푸 줍깅단’을 모집, 축제장 일원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정화활동도 같이 펼치게 된다.

축제장 경관도 나무와 볏짚, 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경관, 포토존을 구성하고 곳곳에는 1회용품 사용 자제, 쓰레기 줄이기 등 실천 캠페인 안내문도 게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7만여 관광객이 몰리는 축제장에서 1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관광객들 개개인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서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축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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