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곽도원, 공익광고 출연료 전액 반납하나

기사등록 2022/09/26 15:05:5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배우 곽도원이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3.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곽도원(49·곽병규)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 공익광고 출연료를 반납할 위기에 놓였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곽도원의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 출연료 반납 관련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해당 건은 신속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 광고에 출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성범죄 근절 캠페인 일환이다. 현재 이 광고는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함에 따라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를 어긴 것으로 보고,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곽도원은 전날 오전 5시께 술은 마신 채 SUV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다 적발됐다. 이동거리는 약 10㎞ 가량이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엔터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곽도원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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