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쇼다운 경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전문 스포츠로, 소리가 나는 공을 이용해 진행된다.
선수들이 보호 장갑과 고글을 착용하고 탁구채보다 긴 나무 배트를 사용해 테이블 위에서 상대편 골 포켓에 골을 넣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개인전, 여자부 개인전으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서구 소속 선수 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총 4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3년 만에 다시 대회를 열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쇼다운은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인데 서구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서구는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상호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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