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남도장터US 세계시장 진출 적극 지원"
'전남 방문의 해' 관광홍보설명회 열고 서포터즈 발족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24일(현지 시각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미셸박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미국 내 한국계 정치인, 김영완 LA총영사, 김승욱 코트라LA무역관장 등 현지 기관장, 향우회장 등 한인 동포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국시장에서 남도장터 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도장터US'에는 현재 66개 기업 182개 제품이 입점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방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영세 수출기업의 온라인 수출 판로를 확대 지원하고 '케이(K)' 드라마 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북미지역과 유럽 등 7개국 아마존마켓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LA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홍보 관광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전남 방문의 해' 관련 관광콘텐츠를 비롯해 새로 조성된 명품 숙박시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농업박람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 청정·힐링 전남관광상품 등을 소개했다.
삼호투어 앤 트레블, 다원 유에스에이 등 미국 내 모국 방문 관광 전문 여행업체는 참석자 등을 상대로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850여명의 관광객이 10월부터 전남을 방문하기로 했다.
최근 소셜미디어로 여행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에 전남 관광자원을 알릴 전남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 발대식도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발대식에서 미주 서포터즈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세계 12개 나라 56명의 전남관광 서포터즈들과 영상을 통해 소통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전남 방문의 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뜻 깊다"며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청정·힐링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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