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북·강원 접경면 주민들, 3년만에 모여 "얼~쑤"
영주 부석면·영월 김삿갓면·충북 영춘면 주민들
체육대회·면별 노래자랑 펼치며 우의 증진
제23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박터트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과 강원, 충북의 접경면 주민들이 3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공원에서 경북·강원·충북 3도 접경 주민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단양군 영춘면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시작됐다.
제23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대회에서 단체장들이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남서 영주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김문근 단양군수.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8년부터 3도 접경면이 매년 1회 윤번제로 행사를 주최한다.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영주 부석면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제23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공굴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최측인 부석면민들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화합행사는 주민자치동아리 공연에 이어 공굴리기·신발던지기·박터트리기 등 체육대회, 면별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송준호 부석면발전협의회장은 "25년을 이어온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3도 접경면 간 우의 증진과 발전을 위한 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23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신발던지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남서 영주시장은 "얼마 전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부석면민들이 잠시나마 위로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3도 면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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