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의회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제20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동구의회는 23일 제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3551억원보다 499억원 증가한 405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가운데 6개 사업(5억7900만원) 예산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세부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동구 미래발전 선포식(2200만원), 동구미래발전 정책포럼(1300만원), 청사 조경시설 정비(8200만원), 동구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용역(2200만원), 대강당 방송장비 교체(1억4000만원) 등 5개 사업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사업은 총 예산 5억원 가운데 3억원이 삭감됐다.
박은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동구 미래비전 선포식 및 동구 미래발전 정책포럼은 사업시기, 계획 등 준비가 부족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당초예산에 편성하길 바란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동구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용역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면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사업은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 안전과 직결된 옥상 보강 계획을 반드시 수립해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방교부세, 자치구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등 다양한 경로로 예산확보에 노력한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며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예산의 사업 부서는 불용액이 최소화되도록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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