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에스피반도체통신 현장방문… "클러스터 구축 검토"

기사등록 2022/09/23 06:06:15

윤수열 회장 "젊은 사람들 제조업 기피…인력부족 언급"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22일 오후 에스피반도체통신을 방문해 현장대화를 한 뒤 윤수열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 09. 23  jih@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최근 조용익 시장이 관내 중소기업인 '에스피(SP)반도체통신㈜'을 방문해 현장대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에스피반도체통신에 대한 전반적인 기업 현황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수열 에스피반도체통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 시장에게 반도체 재료 수급 문제와 인력난을 언급했다.

윤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제조업을 기피하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력 차이도 인건비와 재료비"라며 "3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지만 더 필요하다. 하지만 외국인 고용 시 비자문제로 고국입국 후 재취업시 타기업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에 대한 이미지 불신 등으로 지역내 좋은 일자리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교육청 등과 연계된 취업통로 홍보 및 취업장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2일 오후 에스피반도체통신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2. 09.23  jih@newsis.com

이에 조 시장은 "관내 대학 또는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역내 좋은 일자리 홍보를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등 환경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해당 부서와 협의해 관련 기업인 온세미, 동부하이텍 등과 클러스터 구축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피반도체통신은 지난 1999년 4월에 설립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반도체 패키징 위탁 생산업체로 전력반도체, 전력용모듈, 차량용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부천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550억원,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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