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 결과, 수용가 12곳 유충 발생 여부 검사한 결과 이상 없어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유충 발생 경위에 대한 1차 중간 조사 결과에 대해 "대산정수장에서 북면배수지로 유입되는 유입부와 유출부, 감계복지센터 주변 수용가 12곳의 유충 발생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대산정수장의 강변여과수는 낙동강변의 모래층을 통해 여과된 물을 지하에서 바로 채수하고, 정수 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외부 노출이 없는 점, 수온이 낮고 조류도 없어 유충 활동이 어렵고, 주변 지역의 검사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은 안전하다"고 전했다.
수영장 내 자체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용가인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의 특성상 수돗물을 공급받아 이를 데워서 공급하고, 넘쳐진 물은 여과 장치를 통해서 다시 수영장으로 재투입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23일부터 낙동강 유역 환경청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감계복지센터 수질 관리에 대한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남표 창원시장은 유충 발견 보고를 받은 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북면배수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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