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와 자산 운용사 등 대상
"GCF의 지원 활용해 시장장벽 극복"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GCF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최대 다자기후기금이다. 우리나라는 GCF 사무국 유치국이자 이사국이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건설사, 디벨로퍼, 자산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해외 기후사업 시에 GCF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 GCF 사업 추진 자격이 있는 인증기구인 산업은행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관으로는 최초로 GCF 인증기구로 지정됐으며, 차기 GCF 이사회에 상정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 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우리 기업·기관이 GCF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기후사업에 진출한다면 GCF의 양허성 지원을 활용해 개도국 진출에 따른 시장장벽을 극복하고,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의 기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기후 재원의 핵심적인 채널인 GCF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GCF 사업·인증 정책 및 자금 지원 방식을 소개하는 세션과 산업은행이 추진 중인 후보 사업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재부는 우리 기업의 GCF 사업 발굴, 타당성 조사, 이사회 승인 등 GCF 사업 참여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