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5만4000원대로

기사등록 2022/09/22 10:17:25

SK하이닉스도 52주 신저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 장 초반 1% 넘게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63%) 내린 5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부터 5만4400원까지 낙폭을 키워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5만5000원)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4000원대까지 내린 것은 2020년 9월 2일(종가 5만4400원)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주가는 반도체 업황 우려에 지난달 29일 5만전자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번째 0.75%포인트 금리 인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등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보다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7%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2.50%), AMD(-1.98%), 엔비디아(-1.5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양대 대장주인 SK하이닉스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보다 1.82% 내린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8만6200원까지 밀리며 기존의 연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3.52%), 현대차(-1.02%), LG화학(-1.60%), 카카오(-3.75%), 기아(-0.38%) 등 코스피 시총 상위주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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