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023년 1월1일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조례 제정, 답례품 선정 등 준비작업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전 국민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광역·기초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 또는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활력팀을 신설하고 고향사랑기부금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마을방송과 40곳 현수막 게첨 등 추석명절 맞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조례제정 입법예고와 답례품 선정을 위한 위원회운영, 홍삼축제 홍보부스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이 답례품 선정과 기부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용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답례품 선정을 위한 답례품 조사·발굴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답례품 선정을 완료해 제도 시작 전 준비를 끝낸다.
전춘성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인구감소 예방,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군민이 홍보대사가 되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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