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조치 3건
경북 안전조치 48건, 정전 3곳
사전 대피했던 818명 중 793명 귀가 조치
19일 대구시와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로 인한 도내 안전조치는 총 48건(오후 5시 기준)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27건, 경주 10건, 울진 4건, 영양·청도·청송·의성·울릉·경산·봉화 각 1건 등이다. 안전조치는 대부분 강풍으로 인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실제로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3분께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발생한 하수로 역류를 조치했다.
또한 같은 시각 청송 안덕면에서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를, 오전 7시34분께 포항 남구 일월동에서 쓰러진 나무 등을 안전하게 조치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51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과 북구 죽도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파손된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도 했다.
또 포항과 경산, 울진 등에서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와 간판 등을 안전하게 조치했다.
태풍으로 인해 포항과 경주, 울릉에서는 각 1건씩의 정전 피해도 있었다. 공공시설에 대한 태풍 피해는 없었다.
반면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있었다. 포항 장기면과 흥해읍, 청하면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벼 326㏊가 쓰러지고 사과(11㏊)가 낙과했다.
이를 위해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포항과 경주, 영덕 등 주민 818명을 대피시켰다.
대피 주민은 지역별로 포항 769명(남구 645명·북구 124명), 경주 33명, 영덕 16명 등이다. 이중 주민 793명은 귀가 조치했다.
대구에서는 전광판이 도로에 떨어지거나 캠핑장 입구의 나무가 쓰러지고 빌라 외벽이 떨어지는 등 총 3건의 안전조치가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큰 사고나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시·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난마돌이 경북 내륙과 점차 멀어지면서 포항과 경주에 발령됐던 태풍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대구와 경북 영양평지, 청송, 청도, 경산, 영천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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