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산하 센터 효과성·지원사업 점검 지시

기사등록 2022/09/19 14:48:59

"예산 지원사업 소소한 것까지 분석 낭비요인 제거"

실국본부장회의서 혁신도시 직원 주거문제 등 언급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9.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태풍 '난마돌'에 대비한 현장점검, 비상근무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 발생한 피해를 빠짐없이 파악해 복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각종 센터와 예산 지원사업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센터들이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예산 지원 시책들이 실효성이 있는지 등 소소한 것까지 분석해서 낭비되는 예산들이 있으면 골라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센터가 민간 건물에 고액 임대료를 지불하고 입주하고 있는 경우 공공 청사로 옮길 수 있는지를 검토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지난 16일 경남 혁신도시 공공이전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장 큰 고충이 주거문제라고 했다"면서 "정주여건 개선, 신규 주택 공급 등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는 이전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상품 구매 등을 요청하고 있는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서 일방통행 식의 요구만 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건의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9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실국본부장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9.19.  photo@newsis.com
박 도지사는 "국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의 경쟁력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업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지원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의 산업입지에 대한 전수분석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또 "도민들이 도정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할 때 정책이 제대로 실행되고 성과를 만들 수 있다"면서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도민에게 도정 정보를 전파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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