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병대, 소방서, KT 등과 협업체계 구축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
시는 이번에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로 인해 지역에 예상 누적 강수량 300㎜, 최대 파고 10m이상, 순간 최대풍속 25~30m/초의 강한 비와 바람을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7일 비상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18일에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철저한 대비로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 각 부서 국·과장, 읍면동장 등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포항교육지원청, 해병대1사단,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 포항 남·북부 경찰서와 소방서, 해경, 한국수자원공사, KT포항지사, 한전 포항지사,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의 경북동부지사,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포항기상관측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 등 기상전망과 16개 유관기관, 각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태풍 대비 수방자재와 장비도 점검해 ‘힌남노’에 이은 추가적인 피해 방지와 태풍 대비 사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해병대와 KT, 소방, 한전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조 체계를 마련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의 지원과 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통제, 합동 예찰활동, 시설물 사전 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풍랑에 대비해 어선의 조기 귀항 독려와 입출항 통제, 과수·농가·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농작물 관리, 낙하물 등 취약 시설물의 피해예방 조치 등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과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이어 “시와 유관 기관이 모두 합심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과 엄중한 대처로 사전 대비 태세를 완료하는 한편,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