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와 평가전' 카메룬, 주전 핵심자원 빠져

기사등록 2022/09/17 15:25:52

추포모팅·앙귀사·은가두은가쥐 명단 제외…1.5군 전력

"이미 기량 알고 있기에 11월 월드컵에서 활용"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A매치 평가전

[야운데(카메룬)=AP/뉴시스]에릭 막심 추포모팅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인 카메룬이 주전 핵심자원이 빠진 1.5군 전력으로 한국을 찾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약 2개월 남긴 상황에서 열리는 중요한 실전 모의고사다. 사실상 최종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메룬이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벤투 감독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카메룬축구협회가 발표한 9월 한국 원정 평가전 소집 26명 명단을 보면 핵심인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수비수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가 명단에서 빠졌다.

주축 공격수와 수비수, 그걸 잇은 허리의 핵심 자원이 모든 없는 전력인 셈이다.

191㎝ 장신 공격수 추포모팅은 A매치 68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린 간판이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2020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 이슈가 있어 정규리그 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0일 슈투트가르트와 6라운드에서 처음 교체 출전해 21분을 소화했다.

[빌다(알제리)=AP/뉴시스]리고베르 송(왼쪽) 카메룬 감독과 사무엘 에투 카메룬축구협회장
안정적으로 경기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의 먼 장거리 여정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카메룬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동료 앙귀사와 은가두은가쥐는 소집에서 제외된 특별한 이유가 없다.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은 이들 셋을 부르지 않은 배경에 대해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을 볼 필요가 있는가"라며 "나는 그들이 우리 팀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11월 월드컵에서 함께 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나의 가상 상대로 카메룬을 낙점한 벤투호는 예상보다 전력이 낮아진 상대와 경기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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