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대비 댐 수위조절…운문댐 초당 30톤 방류

기사등록 2022/09/16 20:21:24

전국 20개 다목적댐 51억톤 용량 확보

[서울=뉴시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부지역 및 경상도 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선제적 댐 수위 조절에 나섰다.

환경부는 16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수계 댐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은 운문댐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초당 30톤의 수문방류를 시행하고 있다.

다목적댐인 남강댐과 밀양댐은 태풍 및 강우예보에 따라 필요 시 댐 하류 제약방류량 범위 내에서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계획홍수위까지 약 51억4000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평균 319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특히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낙동강수계 10개 다목적댐은 약 16억5000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평균 336mm의 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