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면서 환경 보호까지…식품 업계에 '플로깅' 확산

기사등록 2022/09/18 11:00:00 최종수정 2022/09/18 11:15:4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환경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이 주목받고 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스웨덴어 ‘줍다’를 뜻하는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단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말이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서도 플로깅 데이트 장면이 나오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환경 정화 활동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하나로 플로깅이 각광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워홈은 ‘푸른 하늘, 푸른 우리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4~15일 양일간 마곡 본사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40여 명은 평소보다 이른 점심시간을 마치고 2개 조로 구역을 나눠 본사 주변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또한 이날 참여 직원들은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단체로 착용하고 플로깅을 진행했다.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지난 8월 진에어와 함께 제주도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휴가철을 맞아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임직원들이 플로깅에 나섰다.

행사에는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리스타 폴 바셋과 진에어 객실 승무원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폴 바셋과 진에어는 사단법인 제주 올레에서 진행하는 클린 올레 캠페인에 참여하였으며, 폴 바셋 제주 용담 DT점을 시작으로 제주 올레 17길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인근 클린 하우스에 분리 배출했다.

바리스타 폴 바셋은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해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BBQ 올리버스는 지난 6월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도 올해 6월 2주간 임직원 봉사활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은 사전 지급된 플로깅 키트를 활용해 전국 곳곳의 사업장과 자택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로깅과 같은 사내 ESG 캠페인을 확대함으로써 ESG 경영을 체질화하고, 폐기물 감축과 탄소 중립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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