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거쳐 추가접종 제한적 활용
19일부터 예약·당일접종도 가능
"안전성 확인, 접종 참여해 달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백신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중대본은 연구 결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3·4차)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증가했다. 추가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이 주로 확인됐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에 제한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추가접종에 우선 권고하되 ▲mRNA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http//ncvr.kdca.go.kr)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한다.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 백신 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19일부터 가능하다.
중대본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된 백신"이라며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맞기 힘든 경우에도 추가접종(3·4차)이 가능하므로 3·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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