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며 미국산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공장이 철골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착공을 시작한 얼티엄 3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철골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총 3조원을 투자한 얼티엄셀즈 3공장은 면적이 280만 평방피트(26만129㎡)에 달하며, 완전가동 시 총 50GWh(기가와트시)의 연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6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얼티엄 3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 등을 포함한 GM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얼티엄 3공장을 통해 약 1700개 첨단 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법인장 은기 상무는 "얼티엄셀즈는 최대 효율성으로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40GWh 규모의 제1공장, 테네시 주에 45GWh 규모 제2공장, 미시간 주에 50GWh 규모 제 3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 하반기, 제2공장은 내년 하반기, 제3공장은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3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13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70만대 생산하는 용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외에도 스텔란티스, 혼다와도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45GWh 규모로, 혼다와는 미국에 40GWh 규모 공장을 짓는다.
합작 공장에 단독공장까지 더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이후 북미에서만 총 255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보조금인 7500달러(약 1000만원)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북미 또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과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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