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전국 첫 119출장소 설립된다…윤영석 의원 밝혀

기사등록 2022/09/16 09:52:17

양산 '동부 119출장소'…23명 투입돼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지휘대 출동 신속대응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동부지역에 소방관련 민원 등을 해결할 '양산 동부 119출장소'가 설립된다.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안전확보와 소방관련 민원 불편해소를 위해 양산 동부지역에 '119출장소'설립이 최종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양산은 동면, 평산동, 소주동, 서창동, 덕계동 등 동부지역 일대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과 건축물·사회기반시설이 증가하면서 소방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시민 안전확보와 소방관련 민원 불편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경남도, 소방청과 협력해 양산 동부 119출장소 설립을 끌어냈다.

윤 의원은 "양산 동부지역은 양산소방서까지 20km 이상 동떨어져 있는 데다 천성산과 대운산 등 큰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형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상황이다"며 "동부지역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경남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소방서 산하에 119출장소는 지금까지 없던 조직형태로 이번 양산 동부 119출장소가 사실상 전국 최초의 119출장소로 설치되는 것이다. 양산 동부 119출장소에는 소방민원처리와 긴급구조지휘대 등 23명의 소방 전문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119출장소는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중간조직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지휘대가 출동해 구조·구급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각종 소방민원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내년 새롭게 설치되는 양산 동부 119출장소에는 예방안전, 현장지휘를 담당하는 두 개의 팀이 운영될 계획이다. 예방안전팀은 건축허가 동의, 위험물 방염허가 등의 민원해결과 소방특별조사, 자체점검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장지휘팀은 현장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해 사고 현장 내·외부의 위험성을 분석·평가하고 상황종료 후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게 된다.

윤 의원은 "양산 동부 119출장소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재난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대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조직이다"며 "화재는 물론이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돌발성 집중호우 등의 재난 피해로부터 양산 동부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산 동부119 출장소를 조속히 설립해 동부 양산의 시급한 소방행정 수요에 우선 대응하고, 2025년 동부행정타운 준공시점에 맞춰 출장소를 양산동부소방서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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