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 자리매김
[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전남 진도군에서 올 해로 25년째를 맞은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공연 횟수가 900회를 훌쩍 넘어 벌써 10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는 등 대한민국 민속의 보고로 자리매김했다. 해외를 비롯 전국 순회 공연까지 포함하면 공연 횟수는 1400여회가 넘는다.
진도군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창단 후 지난 1997년 4월 첫 공연을 시작한 진도토요민속여행에 지금까지 38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은 25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 관광의 별' 전통 자원 분야에도 선정된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진도의 멋과 흥, 한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진도의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배섬 진도군은 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 등 국가무형문화재 5종과 진도아리랑,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7종을 비롯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판소리 홍보가, 천궁, 진도민요 메들리 기악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매년 공연 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진도군을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진도의 대표적인 공연 문화 상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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