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는 15일 오후 1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동해안 발전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울산, 강원, 경북의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동해안권 초광역 경제협력 방향과 관광, 사회기반 시설, 에너지 등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먼저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이 '동해안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박 전 원장에 따르면 한반도의 동해안은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물류 및 관광 분야 등에서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은 미래 변화를 대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 이어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이 '동해안권 에너지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한다.
우 단장은 울산,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시멘트, 철강, 비철금속, 자동차, 조선과 정유석유화학산업을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정의한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산업들의 에너지원 변환을 통한 산업전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전환을 제안한다.
이어 대구경북연구원 정군우 박사는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동해안권 협력방안'을 제안한다.
최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3개 시도의 협력과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강원연구원 유승각 박사는 '동해안권역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은 강영훈 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권영국 유니스트 교수, 조항진 포스텍 교수, 손수민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해안권 발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발표와 토론으로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 발전포럼은 동해안권 시도지사협의회의 합의로 2007년 창립됐다.
울산, 강원, 경북 3개 시·도 연구원이 공동 참여해 동해안권 개발을 위한 정책개발과 동해안권 주요현안에 대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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