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시,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참석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장흥군이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현장실사가 오는 10월말 진행된다.
14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과 장흥군의회가 국제슬로시티 가입 최종 단계인 현장실사 협의를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장흥군 방문단은 8월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주최하는 총회 및 이사회, 워크숍에 참석하고 10월 현장실사 일정을 조율했다.
지난 7월13일 장흥군을 찾은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요청에 따른 튀르키예 방문이다.
장흥군은 올해 3월 9년 만에 국제슬로시티에 재가입했으나, 코로나19 상황 탓에 현장방문 대신 국제 온라인 실사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새롭게 출범한 장흥군 민선 8기의 군정 운영방침을 국제본부에 전달하고 오는 10월 말 국제슬로시티본부 현장실사팀을 초청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장흥군 방문단은 튀르키예 이즈미르시에서 개최된 국제슬로시티 회의와 이사회 및 슬로푸드축제인 ‘떼라 마드레’를 참관했다.
이어 튀르키예 1호 슬로시티인 세페리히사르시를 방문하고 워크숍 등에 참석했다.
국제회의에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외에도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여했다.
각 참여국은 상호 교류와 우호를 다지고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은 국제슬로시티연맹 마우로 밀리오리니 회장과 피에르 조르조 올리베티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전문가 실사를 정식 요청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10월 말 장흥군을 방문해 국제실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흥군은 실사단 방문 준비에 최선을 다해 장흥의 천혜의 자연 자원과 친환경 먹거리 등 매력과 강점을 보여 줄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어머니 품 장흥’이 우리가 바라는 슬로시티 장흥의 모습”이라며 “슬로시티 이념을 바탕으로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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