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원유처리 최대용량 1690t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2014년부터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 3만 7156㎡ 부지에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우유공장이다.
기존 양주시 덕계동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노후화된 우유공장을 통합해 조성한 신공장으로 지난 2020년 9월 1일 준공됐다.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과 출하까지 전 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원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가공유 등 70여개의 유제품을 일 최대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하루 평균 기준으로 우유 950t, 분유 600t, 발효유 60t, 연유 50t, 유음료 30t 등 원유 1690t을 처리할 수 있어, 이는 전국 원유 생산량의 34%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도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규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양주 신공장이 흰우유 소비 감소,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에서도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낙농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내 최대 수준의 유가공 공장인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양주시에 조성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와 양주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젖소사육 농가 수는 우리나라 전체 6148호의 38%인 2336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사육 규모는 16만 896두로, 전국 40만 1447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도내 낙농업 발전을 위해 ▲낙농지원센터 운영, ▲학교우유급식 지원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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