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 9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보 발령

기사등록 2022/09/14 09:49:46

오염된 어패류 생식 금지·어패류 익혀 먹기

최근 타 지역에서 바다새우 생식 후 감염돼

[서울=뉴시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보건소가 14일 지역 주민에게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요청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5~6월부터 시작해 9월경에 집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함평군보건소는 당뇨,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 263명을 대상으로 매월 전화·방문 등을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어패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수족관수 검사, 영업자 위생수칙 안내 등 선제적 예방 관리를 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기, 어패류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은 후 섭취, 조리도구 소독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함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타 지역에서 바다새우를 생식해 감염된 뒤 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감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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