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우크라서 생물무기 개발' 주장, BWC 회의서 반박"

기사등록 2022/09/14 00:14:42 최종수정 2022/09/14 07:52:43
[워싱턴=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3.0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물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지난주 제네바에서 열린 생물무기금지협약(BWC) 회의에서 미국이 강력 반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의 허위정보 전술을 효과적으로 폭로했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평화적 협력을 비방하려는 러시아의 허위 주장을 불식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89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이 비밀 생물무기를 개발하고 우크라이나에 생물무기 연구실험실을 운영해왔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강력 반박하는 발표를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생물무기금지협약 회의는 러시아가 미국을 겨냥해 소집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비밀리에 생화학 무기를 만들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왔다.

프라이스는 "미국은 협약에 따른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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