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실장
대선과정에선 선대위서 중책 맡기도
'대장동 의혹'으로 檢 수사선상 올라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이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13일 이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부실장은 조만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될 예정이다. 다만 정 전 부실장의 임명 시점이나 추가 당직 인선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조정실장은 당대표를 가까이서 보좌하는 직책이다. 정 전 부실장의 경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예상된 인선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함께 근무한 인물들로 보좌진을 구성했는데, 정 전 부실장 역시 그와 같은 '성남·경기 라인'으로 평가된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선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맡기도 했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과정에서도 정 전 부실장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렸다.
한 녹취록에 따르면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지난 2015년 2월께 황무성 전 성남도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며 이 대표와 정 전 부실장으로 추측되는 호칭을 여러 차례 언급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와 정 전 부실장이 황 전 사장의 사퇴를 강요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황 전 사장을 다시 소환하는 등 무혐의처분을 내린 과거 수사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다.
이 밖에 정 전 부실장은 대장동 사업 관련 일부 보고서를 결재한 의혹, 압수수색을 앞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과 여러 차례 통화한 의혹 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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