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등 피해 기업들과 오천시장 상인 방문
이강덕 시장,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
이날 산자위 소속 간사인 한무경 국회의원과 양금희, 구자근, 엄태영, 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의 김병욱 국회의원은태풍 피해가 컸던 오천시장과 현대제철 포항공장, 피해 중소기업 현장을 중점 점검했다.
집중호우로 광범위한 침수피해를 입은 오천시장 상인과 인근 소상공인들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피해와 복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공장 정상화를 위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지역 경제계와 피해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열어 피해 기업과 지역 경제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백운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북경영자협회 회장,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회장,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 김기환 현대종합금속 관리부장, 박철수 티지테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태풍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과정을 설명하면서 긴급 회복 대책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침수피해 공동주택 전기공급시설 긴급 교체를 위한 기금 지원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국비 103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 이후 철강산업단지 침수 피해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기업에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했다.
한무경 의원은 “구체적인 피해 복구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포항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자 방문하게 됐다”며 “정부 여당으로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선정은 물론 간담회에서 건의하고 논의된 대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반드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철강공단 등 기업들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으로 신속한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긴급 대책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에 필요한 대책들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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